내국인 출입 "오픈카지노" 부산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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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출입 "오픈카지노" 부산 예의주시
제주도가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카지노 도입을 재검토하면서 부산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관련법에 묶여 답보상태에 있던 오픈카지노 유치논의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카지노업 관련 종합계획 용역을 마치고 도의회에 최종안을 제출했다. 관심을 끄는건 '관광객전용카지노'라는 이름으로 내국인 출입도 가능한 카지노를 도입하자는 내용이다.
코로나로 관련업계 타격이 커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 외에 글로벌 카지노업체들이 우리나라 대신 일본으로 향하는 분위기도 배경으로 꼽힌다. 일본은 오사카, 나가사키, 와카야마 3곳에 대규모 IR(카지노 복합리조트)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서원석 교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는 사업성이 없다고 보여지고, 코로나로 인해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쉽사리 투자할만한 회사는 없으나 내국인 제한이 풀린다면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본다며, 현재 관광진흥법에는 강원랜드를 제외하면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부산을 비롯한 새만금, 인천, 제주 등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카지노 추가 허용을 주장해왔지만 현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이다. 그러나 제주의 움직임을 시작으로 오픈카지노 추가 혀용 문제는 다시 뜨거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부산상공계는 월드엑스포 유치와 연계해 오픈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건설에 다시 팔을 걷어붙이며 유력 대선후보들에게 공약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 이영활 상근부회장은 "월드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관광마이너스산업의 핵심시설인 복합리조트를 유치하거나 건립하는 내용에 있어 집중적으로 검토해나갈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심리적 반대 정서가 적지 않다는 점 외에 장소를 어디로 할 지도 논의 중이며 북항이 첫손에 꼽히는 가운데, 장소가 협소하다는 지적도 있어 추진과 함께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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