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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고사위기 블록체인 결제 도입 제안"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의 고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온라인(비대면) 카지노와 암호화폐 결제 방식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1일 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제주도 주최로 열린 제주국제카지노정책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물리적 거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봉미희 인하공업전문대학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암호화폐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원격 도박이 제주 카지노의 비즈니스 모델로 간주돼야 한다고 말했다. 10월에 한 국회의원은 인바운드 여행 제한 속에서 시장 회복을 돕기 위해 전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해외 고객 에게 원격 도박 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온라인 카지노는 현실 세계에서의 카지노가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온라인상에서 전자화폐나 신용카드 같은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화폐를 사용한다. 목요일 제주 포럼에서 봉 학자는 디지털 통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으로 인해 원격 도박과 연결된 블록체인 기반 거래에 적합한 디지털 지불 토큰으로 특히 "비트코인"을 언급했다. 그녀는 이러한 지불이 허가된 온라인 카지노 웹사이트나 암호화폐 부문의 "중개 웹사이트"를 통해 거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자는 암호화폐의 거래 투명성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결제 경로 역시 암호화폐를 통해 서비스를 결제할 때 익명성이 보장돼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자금세탁의 위험성도 문제였다. 또 다른 포럼 연사인 경희대학교 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장인 서원석 교수는 카지노 도박 지불이 여러 혁신적인 경로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제주 고유의 기존 직불카드 및 한국 원화 기프트 카드 시스템을 통해 "탐나는전"으로 알려짐; 또는 제주에서 현지화된 형태의 암호화폐를 개발한다. 서 교수는 또한 5성급 호텔에서만 제주카지노를 수용할 수 있는 현행 규정을 완화해 제주카지노 산업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학자는 5성급 호텔-카지노에 대한 요구 사항이 수도권과 같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에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의 8개 위탁외국인카지노 중 3개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 그랜드, 홍콩에 상장된 랜딩인터내셔널 개발사가 운영하는 랜딩 카지노가 있다. 국내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2020년 매출액은 5954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했다. 입장객 수는 64% 줄었다. 이 가운데 제주 8개 카지노의 2020년 잠정 매출액은 690억원 규모로 전년(1903억원)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무사증 입국 중단으로 입장객 수는 16만6873명으로, 전년(36만9409명)보다 55% 줄었다. 매출액의 일부를 납부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액도 40억원대로 전년(151억원) 대비 70%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