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무사증 입국 재개에 카지노 업계 실적 개선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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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무사증 입국 재개에 카지노 업계 실적 개선 조짐
6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무사증 입국 재개에 의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카지노 업계가 국내외 코로나19 완화 정책 기조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카지노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지난 5월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3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82억 원으로 2019년 월평균 매출의 55%를 회복했다. 방문객은 3만2,541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소와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은 방문객이 늘고 카지노 체류시간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부터는 외국인이 자격증 없이 입국을 재개해 카지노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년 4개월 만에 강원도 제주국제공항과 양양국제공항에 입국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했다. 법무부 장관이 발표한 24개국을 제외하고 국적을 가진 외국인 관광객은 비자 없이 30일간 제주도에 체류할 수 있다. 김포~하네다 노선도 이달 중순 재개되며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달 1일자로 하루 입국자 수 상한선을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늘리고, 한국에서 오는 사람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검역과 코로나19 검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파라다이스, 롯데관광개발, GKL 등 주요 기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으로 제한되어 왔다. 이는 2019년 일본 하락률 35%를 차지했던 파라다이스가 일본 진출 규제 완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다이스는 1분기 오마이크론의 영향으로 매출(997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해 25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도 수혜가 예상된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작년 6월에 카지노를 열었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20%가 카지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카지노 감소액은 3,672억 원에 달한다. 카지노 업계는 코로나19 댜유행으로 최악의 경영환경이 지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국이 여전히 강도 높은 코로나 19 정책을 펴고 있어 실적이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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