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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일본 카지노 VIP 고객유치 위해 11월 12월 단독 전세기 운항

제주도에 있는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리조트를 운영중인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분기에 정킷과 여행사가 모집한 일본인 VIP 고객을 위해 도쿄 나리타공항을 통해 제주로 가는 왕복 전세기 2대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1차 관광객은 제주공항에 11월 4일 도착해 6일 일본으로, 2차 관광객은 12월 30일 도착해 1월 3일 일본으로 돌아갈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은 제주에서 두 번째로 큰 관광객의 원천 시장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주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항공편당 최대 189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전세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주 드림타워에서 카지노 전용 전세기를 운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VIP 신청자 수가 늘어났고, 회사는 당초 왕복 1회로 준비했던 일정을 2회로 늘려 운영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아시아 카지노 VIP 고객들이 엄격한 방문자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마카오 대신 한국을 대체지로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카지노의 2분기 게임 매출(GGR)이 153억원으로 전분기(185억원)보다 약 17.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0월 19일, 중앙질병관리본부는 일본, 마카오, 대만이 각각 발급한 여권 소지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를 무기한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이미 한 번 연장되었고,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한편 제주공항은 11일부터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을 오가는 티웨이항공을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15곳 중 절반가량인 8곳이 코로나19로 인한 직항편 폐쇄와 무비자 입국 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영업을 지속한 곳은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카지노, 신화월드 랜딩 카지노, 파라다이스 제주 카지노 등 3곳에 불과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172만 명에서 지난해 4만8278명으로 97.2% 감소했다.

제주도는 5월 1일부터 제주도에 대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것을 승인했으며, 6월 2일에 첫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다. 5월 80억원의 월 매출을 기록한 뒤 6월 86억원, 7월 130억원, 8월 171억원으로 상승 바람을 탔다. 이 기간 일본인 관광객 수도 3701명(5월)에서 2만6482명(8월)으로 7배 이상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