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의견조사 부당개입 의혹3명 검찰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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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의견조사 부당개입 의혹3명 검찰송치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카지노 확장 이전 과정에서 도민 의견조사가 왜곡 되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경찰이 관련자 3명을 겸찰에 송치했다. 제주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카지노 관계자와 산하 공기업 관계자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주경찰청에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촉발되었다. 이들은 롯데관광개발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에서 운영중이던 LT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도에 제출한 카지노산업영향평가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카지노 확장 이전에 우호적인 특정 단체를 중심으로 조사 대상자를 모집했다는 것이다.
참여환경 연대는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점수 1000점 중 200점을 차지하고 있는 '도민 의견 수렴' 절차가 왜곡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여론조사 대상을 드림타워에 대해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단체로 정하는 등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참여환경연대 관계자는 검찰에서 기소를 통해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과정의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것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발장과 별개로 첩보를 입수해 지난 3월 관련자 3명을 입건하고 제주도 카지노 정책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최종적으로 피의자들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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